반응형 전체 글39 [리뷰] 1년간 클라이밍한 후기 도전 계기 클라이밍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 전인 2017년경, 아직 일본에 있을 때 가볍게 몇 번(5회 미만) 찍먹해본 게 다인데, 2020년 즈음부터 희한하게도 주변에서 클라이밍을 시작했다는 친구들이 많았다. 막연히 다시 해보면 재밌겠다 생각하던 차에 귀국하고 만난 친구와 충동적으로 암장에 갔던 것을 계기로 다시 불타오르게 되는데... 이전엔 리드 클라이밍을 해봤다면, 귀국 후에는 한국 암장의 주를 차지하는 볼더링에 재미가 붙었다. 목표: 즐겁게 안전하게 벽을 타보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재미가 컸기 때문) 결과 신체상의 변화를 적기에는 같은 시기에 병행한 운동이 많아 이전 포스팅으로 대체하고 [리뷰] 반 년간 필라테스한 후기 도전 계기 아직 포스팅하지는 못했지만 귀국 과정.. 2023. 5. 2. 불렛저널Bullet Journal 이야기(2023년 셋업과 함께) 일기 블로그에 있던 것을 조금 다듬어 왔다. 들어가며: 내가 처음 불렛저널을 접한 건 2015년 경이었다. 당시 한국 자료가 거의 없어서 서구권 블로그를 탐색하며 최대한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고자 고군분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불렛저널에 푹 빠진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던 점은 ‘공백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부분이었다. 당시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자기 기준이 높고 성공과 실패의 간극이 극단적인 편이었는데, 매년 하반기로 접어들면 플래너나 일기의 빈 페이지를 보며 울적해하곤 했었다. 불렛저널이라면 공백이 생길까 걱정하지 않아도 ‘언제든 이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로웠다. 1. 첫 불렛저널(2016) 2015년에 불렛저널을 접하고도 당시 쓰던 플래너를 마저 쓰.. 2023. 1. 20. [리뷰] 반 년간 필라테스한 후기 도전 계기 아직 포스팅하지는 못했지만 귀국 과정이 극한 상황이었던지라 생활습관도 많이 망가졌고,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 최악의 컨디션인 채로 한국에 돌아왔다. 체력은 바닥이요 체중은 체지방으로만 6kg가 증가한 데다가 마음은 부산스러웠다. 난감한 와중에 우선순위를 셈해보니 부상입었던 적 있는 허리를 돌보는 게 최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우선은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고 객관적인 상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특정 요추에 전방경사로 인한 부담이 가해지고 있어서 어찌 됐든 코어를 키워줘야 한다는 견해였다. 이 기회에 필라테스를 해볼까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꾸준히 필라테스를 다니던 가족이 더이상 못 다닐 사정이 생겨 그걸 양도받기로 했다. 세 달 정도 해보고 마음에 들면 반 년은 .. 2023. 1. 20. [완전귀국 이야기] 일본 기업에서 퇴사하기 (행정 절차①) 입국관리국에 퇴사 연락/온라인 신고 이미 귀국한지 반 년이 훌쩍 넘어간 시점에서 쓰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최대한 당시 일기에 기반해 되새겨 쓰기로 했음! 우선 일본에서 취로비자/취업비자를 받고 근무하던 외국인이라면 퇴사 후 14일 이내에 입출국관리국에 퇴사했음을 알려야 한다. 출입국재류관리청 사이트에 따르면 계약기관의 명칭 또는 소재지의 변경 혹은 그 소멸 또는 계약기관과의 계약 종료 또는 새로운 계약의 체결이 있던 고도전문직 1호 이 또는 로, 고도전문직 2호(이 또는 로), 연구,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개호, 흥행(소속기관과의 계약에 근거해 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에 한한다.), 기능 또는 특정 기능의 재류자격을 가지는 중장기 체류자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필히 '계약기관에 관한 신고(계약의 종료)契約機関に関する届出(契約の終了)'를.. 2022. 12. 8. [우쿨렐레 악보] 윤하 - 사건의 지평선(가사/코드) 아름다운 기타 아르페지오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 윤하 씨가 대학가를 돌며 라이브한 결과 최근에 역주행으로도 음원 차트 1위에 오를 만큼 청량하고 멋져요. 기타로 아르페지오 따라해보려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우쿨렐레 약식 코드로 즐겁게 분위기만 내보자 싶어 악보로 만들어봅니다. 원곡 영상 왜 역주행이 가능했는지 설명 가능한 라이브... 주요 코드 Strum: 16비트 Intro: Aadd2 / C#7 / F#m / Em7 / A7 / D / Aadd2 / B7 / E7 Aadd2 C#7 생각이 많은 건 말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F#m Em7 A7 나에겐 우리가 지금 일순위야 D Aadd2 B7 E7 안전한 유리병을 핑계로 바람을 가둬 둔 것 같지만 Aadd2 C#7 기억나? 그날의 우리가 잡았던.. 2022. 12. 7. 구글 애드센스 수취인 주소 인증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구글 이름으로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다. 애드센스 계정 수익을 지급하기 앞서 실제 사용되는 주소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라고 했다. Google 애드센스 PIN 번호 인증 방법 1단계 www.google.com/adsense/ 페이지에서 애드센스 신청시 사용했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로 애드센스 계정에 로그인합니다. 2단계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고 설정을 선택합니다. 3단계 왼쪽에 표시된 탐색바에서 계정 정보를 클릭한 후 주소 인증을 클릭합니다. 4단계 (우편물의) 오른쪽에 표시된 PIN을 입력하고 PIN 제출을 클릭합니다. 이 과정을 다 마치면 주소 확인이 완료되었다는 인증마크가 뜸. 워낙 바빴던지라 정확히 확인도 못 하고 있었는데, 구글이 메일로도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줬었다.. 2022. 7. 22. [완전귀국 이야기] 일본 기업에서 퇴사하기 (사내 절차②) 이것저것 꼬여있는 와중 기록이라도 제대로 해두자 싶어서 한 달 전에 작성하다 말았던 글부터 재개하기로 함. 어째 한 번에 잘 진행된다 했더니(1/31추가기재: 이 때까지만 해도 잘 진행되는 줄 알았음) 일정이 꼬였다. 최종 출근일最終出社日과 퇴사일退職日를 헷갈린 것도 헷갈린 건데, 12월 중순에 연차가 갱신된 바람에 아직 안 쓴 것까지 포함해 거의 3주를 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퇴사일을 1/31로 퇴사 희망서를 내놓은 상태라 인수인계 일정 다 빡빡하게 바뀜…! 내 이해대로라면 퇴사일 조율 후 퇴직 신청서까지 내야 확정인 거였는데 퇴직 희망서만으로 아예 땅땅 정해질 줄은 몰랐다. 직접 우리 회사 인사부에다가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이건 내가 실수했음. 회사의 설명으로는 '근로자가 퇴사 희망함을 .. 2022. 1. 31. [비건 레시피] 오렌지, 귤, 레몬 향 가득한 크리스마스 뱅쇼Vin chaud ( ~50min.) 해외에서 일인가구로 살아가며 먹고 싶은 건 웬만하면 거의 다 알아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가능한 범위에서 채식을 실천중이기에 여러 레시피를 참고하되, 동물성 식재료를 식물성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레시피를 수정하거나 조합한다. 그 중 지속적으로 만들어 먹게 되는 내 취향의 레시피들을 한 군데 모아두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글들은 일인가구 기준으로 작성된다. 선호하는 식감이나 맛 밸런스를 적으니 가열 시간이나 간 맞출 때 참고하시길! 이하 빠르게 적기 위해 음슴체로 씀. 내 뱅쇼 취향: 묵직하고 향신료와 시트러스 향 가득한 미당(微糖) 레드와인 뱅쇼 재료(1인분 기준) 와인 한 병 오렌지 2개 레몬 1개 귤 1개 향신료 설탕 70g 시나몬 스틱 2개 정향(클로브) 소량 팔각 2~3개 생강 .. 2021. 12. 26. [완전귀국 이야기] 일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기(SBJ 익스프레스 송금카드⇔한국 신한은행 본인명의 계좌) 일본 생활을 정리하며 불필요한 계좌를 해지하다가, 문득 이제는 슬슬 한국으로 송금해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는 거의 분기당 한 번 꼴로 SBJ익스프레스 송금카드를 사용해 엔화를 한국 신한은행 계좌로 송금해왔는데, 완전히 일본 생활을 청산하자니 지금부터 준비해야겠다 싶었다. 참고로 SBJ은행은 신한은행의 일본법인명으로 Shinhan Bank Japan의 약어를 땄다고 한다. 지점이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만 위치해서 지리적 접근성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익스프레스 송금 서비스 때문에 한국인 유학생이나 직장인에게 큰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SBJ 익스프레스 송금에 관심 있으신 분은 SBJ은행 캠페인 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비대면 한국 송금 서비스 【원터치 익스프레스】|SBJ銀行 모바일 앱으로 완결!.. 2021. 12. 23.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