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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비자(취로비자) 수령하러 입국관리국 다녀온 이야기

by 봄vom 2021. 9. 22.

지난 글:

 

일본 취업비자(취로비자) 갱신하러 입국관리국 다녀온 이야기

약 2주간의 서류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출입국재류관리국出入国在留管理局, 통칭 뉴칸入管에 다녀왔다. 취업비자이므로 회사에 허가 받고 외출할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통상시와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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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말미에 적었던 대로, 통지서가 도착했다. 7월 29일에 접수했는데 통지서가 도착한 건 8월 27일이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소요됐다. 통지서에 적힌 준비물을 챙겨서 다시 뉴칸에 가야 한다. 비자를 갱신하지 않은 채 기존 재류 기한으로부터 2달이 경과하면 일본에 체류할 자격을 상실하게 되니 꼭 통지서 수령일로부터 약 2주 안에 찾으러 가자

우편함에 도착한 통지서. 뭘 가져가야 하는지 체크되어 있다.

일본 취업비자(취로비자) 갱신 신청 접수후 수령시 준비물
1. 여권
2. 재류카드
3. 수입인지 비용 4,000엔
4. 접수표(갱신 신청 접수시 여권에 붙여줌)
5. 통지서(엽서)

오사카출입국재류관리국大阪出入国在留管理局 가는 법

주소 〒559-0034 大阪府大阪市住之江区南港北1丁目29−53

영업시간 9:00~16:00

 

나는 이번에도 오사카 입국관리국으로 왔다. 2층으로 올라와서 좌측으로 가면 접수처가 나오지만 우측으로 가면 매점이 나온다. 

좌측 사진 상단부의 팻말을 보고 따라간 매점

매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자판기와 증명사진 기기인데, 혹시 다른 종류의 행정처리로 방문해 서류를 신청할 때라도 사진을 찍을 일이 있으면 매점에서 촬영할 수 있다. 요금은 800엔.

 

가득한 자판기와 지금은 코로나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식사용 테이블
간단한 샌드위치류와 문구류, 간식과 음료를 판매중이다

인지印紙를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이 매점이다. 나는 4천엔짜리 인지와 샌드위치를 하나 샀다. 5년짜리 재류자격이니 비싸다 생각하지 말기를 되뇌면서.

재류자격 신청세트(좌), 접수표를 잃어버리지 말자(우)

다 준비 됐으면 이제 매점 맞은편의 수령 신청 접수처(2층 A접수 카운터)로 가서 여권, 통지서, 재류카드를 내면 된다. 인지는 카드 받을 때 내야 하니 같이 내지 않도록 주의할 것. 담당자가 번호표와 함께 순서를 안내해주니 발행이 다 될 때까지 기다리자. 접수 때와 달리 이번에는 꽤 사람이 붐볐다. 얘기 들어보니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생활비가 없어 귀국하지 못한 외국인들이 진정서를 신청한다고 단체로 와있었다... 아무래도 외국인의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더 제한이 크긴 하다. 난 거의 40~50분 가까이 기다려서 겨우겨우 차례가 돌아왔다.

 

두둔

기다리고 기다리던 재류카드와 여권! 기한이 만료된 재류카드에는 구멍이 뚫려서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 새로 받은 재류카드 기간도 5년으로, 당분간 거주 관련 행정처리로 골머리 썩을 일은 없을 듯하다. 개운!!!

 


 

코로나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재외동포 한국 여러분들의 안전을 바란다. 안 그래도 외국인 신분으로는 자국민보다 덜 보호받는다는 불안과 공포가 도사리게 마련인데, 역병 속에서 느낄 고립감이 얼마나 무거운지 나도 잘 알고 있다. 행정 면에서나마 최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류 자격만큼은 꼼꼼히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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