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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돋보기/해외거주 1인가구의 삶

일본 아마존 무인 택배 수령 시스템(아마존 허브Amazon Hub) 락커 사용법

by 봄vom 2021. 12. 20.

어느 날인가부터 편의점 주변에 아마존 마크가 크게 그려진 철제 락커 스페이스가 생겼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면 가까운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해주는 락커다. 미국에서도 일찌기 Amazon Locker가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 등 매장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일본에는 비교적 최근에 설치되기 시작한 듯하다.

편의점에서 택배 수령하듯 이용하는 서비스이지만 무인 시스템이라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으로 전환하기 딱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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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Hub 사용법

우선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할 때 배송지로 아마존 허브를 선택해야 한다. 배송지 선택 메뉴에서 '수령 스팟을 찾기受取スポットを探す' 부분에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인근 허브 목록이 나오는데, 그 중에 택배 수령할 곳을 고르면 주소지에 새로 추가된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 참고(데스크탑 기준)

 

택배가 락커에 도착하면 아마존에 등록한 메일 주소로 안내가 이어진다. 메일에 택배 수령시 필요한 인증키, 바코드가 포함되어있으니 삭제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반환 예정일도 알려주니 그 전까지는 수령하도록 해야 한다.

 

<안내 메일로 알 수 있는 정보>
・지정한Amazon Hub 이름
・미수령시 반환 예정일(발송으로부터 3일까지 보관)
・6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상품 인증키
・상품 인증 바코드
・Amazon Hub 주소 및 설치 위치, 영업시간(점포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등)

 

인증번호 안내(노란색 표시 참고)

 

두둥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으니 대형 점포 안쪽에 쳐박아두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일본에서는 보통 편의점이나 주차장 근처처럼 눈에 띄는 곳에 설치하는 것 같음. (뇌피셜임) 

 

처음에 락커 패널을 보면 허브 이름과 주소 설명하는 화면이 떠있는데 대충 닫기閉じる 버튼 누르면 된다. 바로 바코드 스캔하거나 인증키 입력하라는 창이 뜸. 나는 바코드 찍기보다 인증키 입력하는 게 더 재미있어서 인증키로 입력하는 편이다.

안내 메일에서 확인했던 인증키 넣거나 메일 화면 속 바코드 띄운 채로 스캐너에 인식시키면 됨

인증키를 입력하거나 바코드를 스캔하고 나면 랜덤한 곳에서 락커가 철컥 하고 열린다. 이번엔 가장 위쪽 락커가 열렸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위치한 경우 혹시 안쪽에 덜 빼간 상품이 남을까봐 락커 천장에 거울을 붙여두더라. 반사된 걸 보면 나는 배송된 상품을 빠짐없이 수령한 것이 맞다.

 

💡팁

지나가다가 접근성 좋은 곳에 락커가 있으면 가까이 다가가 잘 살펴보자. 이 락커 이름이 뭔지 알려줘서 다음에 따로 찾아보지 않고도 금세 고를 수 있다. 아예 QR코드도 붙어있어서 아마존 배송지 목록에 알아서 추가해준다고도 함.

이 로커의 이름은 ____________ 입니다.

QR코드를 읽으시면 Amazon의 주소록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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